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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이전 번역의 대다수를 다 문법에 맞거나 정황에 맞게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제목도 공략보다는 번역이라는 말이 정황 상 맞을 것 같아 번역으로 고쳤습니다.
회차가 많아지기 전에 서둘러 고쳤으니 다행입니다.
아직도 ン와ソ이 헷갈립니다. 이제 그만 헷갈리고 싶습니다.
컴퓨터로 보니까 조금 다르게 생겼는데, 이거 게임 폰트로 보면 그게 그겁니다.
....이제 변명하기도 지친다...
번역을 시작한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눈이 뻑뻑합니다.
안구 건조증이라도 오는 건가...?
<불꽃의 등대>
야마- 요오, 기다렸군. 마침 멤버가 온 참이다.
??- …….
소라- 어라? 야마와 함께 두명 뿐인 거야? 적어!
야마- 조용히 해, 이 자식아! 그러니까 다른 놈들은 섬 밖으로 나갔다고! 이 놈은 호노오! 말 없이 잔학무도! 불을 조종하여 적의 뼈를 태워버린다… 바로 죽는 거지. 나-아?
오렌- 자, 잘 부탁드려요.
호노오- …….
소라- 말이 없네. 자기소개 안 하는...?
호노오- 제가 인정한 야마가, 이런 녀석한테 쓰러졌다고…
야마- 오? 이봐이봐, 너무 그렇게 흥분하지 말라고! 이 녀석한테는 예전만큼 온통 손을 못 쓰겠더라. 뭐, 엄청날지도 모르지…
호노오- 제가 이 손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싸우죠!
<전투에서 이긴 후>
야마- 우옷! 호노오가 그냥 져버렸구만?
호노오- …과연, 확실히 당신의 힘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라면 야마가 전복된 것도 납득이 가는군요. 인정합니다.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오렌- 우웅. 괜찮아요.
야마- 뭐, 이걸로 서로 인정했으니 됐구만. 팀으로써의 단결이 강해지기도 했겠지. 잘됐구만, 잘 됐어. 좋아, 이제부터 맹세의 술잔이다! 친목을 깊게 하는 거야, 이 자식들아!
소라- 에엣. 술잔이라니, 이 몸은 초 미성년자라고. 저기, 오렌이도 한마디 좀 밀어붙여 줘! …? 오렌아?
오렌- …웃…
소라- 잠깐? 쓰러진다? 오렌아!?
야마- 오렌! 이봐, 괜찮아?
호노오- 하아하아… 오렌? 왜 당신이 쓰러지는 거죠?
소라- 오렌! 오렌아! 이봐--!?
<집>
여자아이- 어쩌지…. 오렌이 이렇게 괴로워하다니... 식중독인지 뭔가인가?
RE:: 1. 무슨 일 있어? 2. 죽었어? 3. 이상한 거라도 있어?
(1번을 선택했습니다.)
여자아이- 앗, 라즈 씨. 우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라즈 씨는 오렌의 모습을 보고 있어 주실래요? 그리고, 음식도 모아 주시고…. 저, 의사를 불러 올게요!
<벌레잡기 게임을 하거나 나갔다 들어온 후>
여자아이- 하아하아… 용의(竜医) 씨, 이쪽이에요.
용의(竜医)- 실례하겠습니다. 이 아이입니까, 갑자기 앓기 시작했다던 새끼 용이.
여자아이- 네. 다른 용들과 놀고 있을 때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 같아서. 집으로 옮겼을 때는 이미 이런 상태가 되어 버려서…. 유행하는 병일지도 모르고… 저기… 그러니까.
용의- 진정하세요, 다마키 씨. 동요하시면 이 아이에게도 전해져요.
오렌- …뀨….
용의- 응, 괜찮으니 편하게 있어요. 입 속을 보여주세요. 무므…… 이것은…?
여자아이(다마키)- 저기, 어떤가요? 선생님?
용의- …응, 괜찮아요. 이 아이, 오렌이라고 했던가요. 최근 소개해 온 참이죠? 아마 환경의 차이와 부모의 곁에서 떠나 온 것의 시작이 열의 원인입니다. 제가 몇 번 본다면 반드시 좋아질 거에요.
다마키- 후우, 그럼 별 거 아니네요. 잘 됐어요.
용의- 글쎄요, 도지기도 하니끼 정기적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배를 내놓아 주시겠습니까. 이 마사지로 증상은 많이 나아질 겁니다.
오렌- 응읏… 다마키 언니? 여기는?
다마키- 오렌아…. 잘 됐어.
용의- 치료 마법 같은 겁니다만,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다치면 흉터가 아물지 않는 증상도 꿈쩍도 안 한 채로 남아 있으니까, 챙겨 먹도록 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괜찮으니까 아무쪼록 정기적으로 병원까지 오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마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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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쁩니다.
이제 슬슬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깁니다. 절규합니다.
(....)
의사선생님 대사가 엄청 기네요. 토할 뻔 했습니다. 물론 진짜 토하진 않았습니다.
...무려 일본어로 57자였습니다. 한 문장이요. 네.
다마키 씨 죄송합니다. 당신 말은 긴 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다마키 씨가 하는 말이 더 알아듣기 쉽더군요. 한자를 안 써서....
왜 초중반부 때부터 체력회복이 안 되나 싶었는데 그런 이유였네요. 안 나아서...
여담이지만 의사선생님이 오렌에게 '아이' 라고 칭하는 게 많이 미묘했습니다.
..할게 없을 때 항상 소라와 야마한테 재대결을 걸어대고 벌레를 엄청나게 잡아다가 당고나 센베이나 오모찌나 소바를 먹여대다 보니까 29레벨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미 1차 진화형입니다.... 1차 진화형이..... 아이.....(동공지진)
...사실 상대방을 빨리빨리 처리하고 번역을 할 수 있는 것도 그겁니다. 카드맞추기 삑나도 상대방이 한방에 죽었습니다. 이건 솔직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근데 그러고보니 호노오의 1인칭은 '와타시' 였습니다.
용의의 1인칭도 '와타시' 였네요.
...일본에서 남자는 와타시라는 1인칭을 잘 쓰지 않습니다. 여성적인 느낌 때문이죠. 보통 공적인 자리에선 '보쿠', 사적인 자리에선 '오레' 를 사용합니다... 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와타시를 쓰는 게 더 예의바른 표현입니다. 다들 보쿠를 쓰기는 하지만요. 용의와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런데 호노오는 분명 주인공 드래곤을 멸시하고 있었는데 굳이 예의바르게 할 필요가..
...
....슬슬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주인공 드래곤의 말은 언니라고 번역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성별이란 모름지기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그렇게 변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