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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특유의 폰트가 자꾸 한자를 잡아먹습니다.

사실 초월번역도 뭣도 아닌 게, 그 한자가 무슨 한자인지를 몰라서 그냥 정황상 어떤 상황일 것 같은지 앞뒤 문장과 결합해서 추측해서 번역하는 겁니다.

한자를 죽입시다. 한자는 나의 원수.

<호맥 항구>

오렌-여기에 소라를 괴롭히는 용이 있는 거야?

소라- 뭐, 있다면 있을 테니까 곤란해.

??- 오? 누군가 했더니 소라잖아. 그 옆의 그건 뭐야?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소라- 우와-아!? 바로 옆에서 그런 말하는 거 실례잖아... 자, 이 녀석이 전에 말했던 야마라는 녀석이라구.

야마- 임마, 그런 건 소곤소곤 말하라고? 하, 또 야키 소바를 사러 가게 만들어 주지, 이 자식아!

오렌-뀨, 소라를 괴롭히는 게 이 용인거야? 소라는 아침밥을 못 먹으니까 곤란하단 말이야. 하지 마.

소라- 에?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오렌이 말대로..(땀)

야마- 엉? 너 나한테 덤비려는 거냐? 건방진 성격은 살아가는 데에 좋지 않다고? 좀 골목길로 따라와! 햣-챠! 따끔한 맛을 보여 주지!


<전투에서 이긴 후>

야마- 구옷!? 네놈, 강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렌-소라를 괴롭히는 건 용서하지 못해!

야마- 칫! 알았다고, 알았어. 다시는 소라에게 다시는 손대지 않겠다. 좋은 파소치(고대 무술)가 손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그렇지만 너도 파소치를 하고 있는 모양이구만. 배짱도 있고 마음에 들었어! 오렌이라고 했던가, 네놈 우리 팀에 끼워 줄 수 있겠는데?

RE:: 1. 들어간다면? 2. 그만두는 게...

(1번을 선택했습니다.)

오렌- 응뀨. 라즈 씨는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야? 웅-? 그렇다면 들어가요.

야마- 그렇다면! 나중에 등대 밑에서 보자고. 멤버를 소개해 줄 테니까!

오렌- 응.


==

두번째 전투 끝입니다. 야마는 의외로 호탕한 성격인 것 같네요. 자길 이긴 사람한테 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오히려 조직에 들어오라니.... 모 학교 공포게임의 살인클럽 부장이 떠오른다

밥 안 먹어서 졌다고 하는 누구누구랑 비교되는 성격이네요


덤으로 파소치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고대 무술이라고 인터넷에서 말하기는 말하는데 이거 사전에도 안 나오는 단어입니다. 대체 뭘까요.

여담이지만 야마는 남자입니다. 1인칭이 오레네요. 소라는 1인칭이 오레사마입니다.

....오렌은 1인칭이 와타시입니다. 여자입니다.


어째 초반 설정 선택지 하나 잘못 골랐다가 용으로 역하렘물을 만들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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